|천녀유혼 줄거리
스산한 바람이 부는 저녁 한 여자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여자의 유혹에 남자는 그만 혼이 빠지고 맙니다. 행상을 업으로 하고 있는 남자 영채신 그는 수금을 위해 한 가게로 오게 됩니다. 이곳으로 오는 도중 거세게 내리는 비를 맞은 탓에 장부가 얼룩이 져 못 쓰게 되어 버립니다. 결국 돈도 받지 못하고 쫓겨난 영채신은 돈이 없어 공짜로 묵을 수 있는 곳을 찾게 됩니다. 영채신은 장의사가 알려 준 난약사를 찾아가게 됩니다. 늑대를 간신히 피해 겨우 도착 한 난약사 눈앞에서는 무인들이 칼을 겨누고 싸우고 있습니다.
영채신을 사이에 두고 마주 한 두 사람 이렇게 우연히 만난 무인 연적하는 이곳을 떠나라고 경고합니다.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돈이 없는 영채신 별 수 없이 하룻밤을 난약사에서 묵기로 결심합니다. 한편 아까 싸움을 하던 또 다른 무인은 어깨에 난 상처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때 그의 눈앞에 머리를 감고 있는 한 여자가 나타나 유혹을 하고 남자는 사망을 합니다.
왠지 모를 슬픈 표정의 그녀 그녀의 정체는 바로 귀신입니다. 이름은 섭소천 한편 난약사에서 쉬고 있던 영채신은 여자의 노랫소리를 따라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호수 위 정자에서 노래하고 있는 섭소천과 만나게 됩니다. 섭소천의 유혹에 그야말로 순수 철벽남의 정석을 보여주는 영채신 연적하의 등장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영채신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섭소천을 찾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고, 갑자기 나타 난 뱀의 등장에 영채신이 뱀을 쫓아주려 하는데 섭소천이 처리합니다. 한 없이 착한 영채신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섭소천 통성명을 하고 정자에서 보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집니다.
다음 날 아침 영채신은 연적하와 다시 이야기하게 됩니다. 귀신이 있다는 연적하의 이야기를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 영채신 그날 저녁 경고에도 불구하고 섭소천을 찾아 다시 난약사에 왔습니다. 익숙한 노랫소리를 따라 간 영채신은 한 건물에서 다시 소천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곳은 바로 귀신들의 본 거지입니다. 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 섭소천은 영채신을 구해줍니다. 그리고 섭소천은 영채신을 위해 모진 말로 안타까운 이별을 하게 됩니다. 며칠 뒤 우연히 만난 연적하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고, 다음 날 아침 그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난약사 뒤 쪽으로 향하는 두 사람 그리고 수많은 묘비들 사이에서 익숙한 이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귀신의 존재를 알게 된 영채신 연적하는 영채신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그렇게 귀신을 유인하게 된 영채신은 겁에 질린 채 방 안에서 귀신을 기다립니다. 영채신은 섭소천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섭소천이 귀신이 된 사연과 천년 묵은 나무 요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흑산 대왕에게 시집을 보내려 한다는 얘기까지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영채신은 그녀를 편하게 해 주고 싶어 집니다. 두 사람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시 이를 보다 못한 천년 묵은 나무 요괴가 등장합니다.
연적하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게 된 두 사람 요괴는 섭소천을 순순히 풀어 줄 생각이 없습니다.
다음 날 아침 영채신과 연적하는 열심히 소천의 유골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단지에 이름이 써져 있지 않은 탓에 소천의 유골 단지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있는 단지를 모두 가지고 그곳을 벗어나려 하는데, 요괴의 방해가 시작됩니다. 요괴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숲을 탈출한 두 사람은 날이 어두워져 객잔에 들러 하루를 보내기로 합니다. 유골단지에는 소천의 것도 있었는지 나타납니다. 둘의 애틋함에 눈물이 나는 연적하 자리를 피해 주고, 둘의 안타까운 시간만이 흘러갑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객잔임을 깨달은 연적하 알고 보니 이곳은 흑산 대왕과 소천의 결혼식 장소입니다. 영채신은 소천을 구하고 그녀의 유골단지를 무사히 가족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영화감독과 배우
정소동 감독의 영화이며, 영채신 역의 장국영과 섭소천 역의 왕조현이 열연한 작품 홍콩영화가 가장 인기있던 그 시절 빠질 수 없이 손꼽히는 영화입니다.
|왕조현의 리즈 시절
전설의 명작 영화 천녀유혼 리메이크도 많이 됐었지만, 장국영과 왕조현의 천녀유혼을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왕조현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라고 생각할 만큼 그녀에게 빠져 있었습니다.
귀신과 사람의 사랑 이야기라는 참신한 소재를 바탕으로 그 사랑을 아름다우면서 슬프고 안타깝게 연출한 것이 특징인 이 영화는 시리즈로 계속 나왔지만 그중 1편이야말로 가장 명작 중 명작이라고 자부할 만큼 머릿속에 진한 여운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시절 젊고 순수한 장국영과 왕조현을 만나고 싶으시다면 영화 <천녀유혼>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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