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의 음악앨범 줄거리
작은 빵집에 들어와 두부를 찾는 남자 현우 그날 밤 현우가 다시 찾아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교도소에 다녀온 듯한 현우 그래서 첫날 두부를 찾았었나 봅니다. 현우는 기적을 본 이곳에서 또 다른 기적을 꿈꾸며 일합니다. 가족같이 대해주는 친절한 직원들 제과점 누나의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제과점은 현우를 보러 오는 여학생들로 북적거립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여름과 가을을 지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현우의 친구들이 삼삼오오 제과점으로 모여듭니다. 시끄럽게 분위기만 흐려놓는 친구들로 인해 미수와 제과점 누나는 화가 나고 현우를 비롯 해 내쫓아 버립니다. 가불을 해서 나가버린 현우는 그 뒤로 볼 수가 없습니다. 돌아가신 엄마가 운영했던 미수 제과는 더 이상 운영을 이어 갈 수 없었고, 미수는 다른 곳에 취직하게 됩니다. 문이 닫힌 제과점에 들른 어느 날 우연히 현우를 만나게 되고, 내일 은자 누나도 함께 보러 가자는 말에 다음날 군대에 간다는 현우 그렇게 미수의 집에서 하룻밤 을 보내며 그 당시 제과점으로 오고 싶었지만 돌아올 수 없었던 이야기를 듣습니다. 현우도 제과점에서 만든 추억들을 단 하루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다시 만난 현우를 놓치고 싶지 않은 미수 그 시절 메일로 연락 하자며 짧게나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두 사람은 헤어지지만 마음만은 서로를 향하고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모르고 알려주지 않은 미수는 연락을 할 방법이 다시 없어집니다. 거기다 미수는 이사까지 가게 되면서 어떻게든 비밀번호를 알려주기 위해 현우가 자주 듣던 라디오 프로에 사연까지 보냅니다. 미수는 언젠가는 메일을 읽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계속해서 메일을 보냅니다. 하지만 비밀번호를 알 수 없어 메일을 확인할 수 없는 현우 그렇게 시간은 또 흘러 잊혀져 갈 무렵 이번에도 기적이 일어납니다. 현우는 학번이 비밀번호라는 라디오 사연을 듣고 미수가 살던 집 비밀번호도 학번이었다는 걸 기억해 냅니다. 그렇게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잡은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은 피치 못하게 만나지 못합니다. 현우만큼 미수도 말 못할 일들이 많습니다. 생계를 위해 꿈을 포기해야 했고 항상 무엇을 기다리고 쫓기기만 했던 삶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번에도 두 사람은 서로를 비켜만 갑니다.
눈 깜짝 할 사이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미수는 자신의 꿈을 위해 출판 편집 일을 시작했습니다. 어느 때와 똑같은 아침 현우가 다시 우연히 눈앞에 그렇게 나타납니다. 현우는 그 동안 예전 미수가 살던 그 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미수가 잊고 지냈던 추억으로 돌려보내 줄 장소이기도 합니다. 갑자기 나타나 뽀뽀만 하고 군대에 갔었 던 그날로 돌아가는 두 사람 현우에게는 미수와 그 때 함께했던 순간순간들이 다 좋았고 소중해서 잊고 싶지 않았다 합니다. 남들의 시선과 달리 선입견 없이 처음으로 현우의 존재를 봐주었던 미수를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이런 본인의 마음을 그녀가 보았으면 합니다. 서로를 그리워 한 만큼 서로에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현우와 미수 하지만 두 사람이 떨어져 있던 시간도 그리 짧지만은 않았습니다. 미수를 좋아하는 다른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미수 제과가 있던 건물을 다시 선물하며 미수에게 고백하는 출판사 대표 하지만 미수는 현우와 행복하기만 합니다. 현우를 찾는 한 통의 전화 정협이의 10주기에 다녀오는 현우 휴대폰을 차에 놓고 내리면서 미수는 자신에게 뭔가를 숨기고 있는 현우에게 서운합니다. 친구들과 장난을 치던 그날 사고로 옥상에서 떨어져 죽게 된 정협, 이 사건으로 현우는 소년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죽었다는 죄책감을 갖고 있었던 현우에게 그 시절 미수 제과는 미수는 바로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현우에게 정협이 누나네 다녀왔다는 미수의 얘기에 자신의 과거를 그런 식으로 알게 된 현우는 화가 납니다. 세상에 너 하나만 몰랐으면 했다는 현우는 그렇게 매몰차게 돌아서버립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주고 있던 사랑의 방식이 틀린 게 아니라 달랐다는 걸 지금은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기다려주질 않죠.
둘 사이는 그렇게 서로가 닿지를 못하고 멀어져 만 갑니다. 다시 또 한 번 서로가 닿을 수 있는 기적이 두 사람에게는 올까요?
|영화감독과 배우
정지우 감독의 영화이며, 미수 역의 김고은과 현우 역의 정해인이 그려내는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만한 아련한 첫사랑이 생각나는 작품입니다.
|누군가가 그리운 영화 리뷰
우리는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사람과 사람에게서 주고받던 마음은 또 함께 만들었던 추억은 아스라이 두 사람의 마음속에만 남아있다는 여운을 진하게 남기는 영화
현우와 미수가 대화를 이어나갈 때 서로의 긴 호흡에서 보이는 두 사람의 표정들이 정말 너무 좋았고, 마지막 현우가 떠나는 차를 보며, 그 자리에 서서 울던 그 장면도 좋았습니다. 배우 김고은과 정해인의 청춘 멜로드라마로 그 시절 사랑했던 누군가를 기억나게 하는 영화 <유열의 음악 앨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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