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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미치다

영화 너의 이름은/일본 판타지 애니메이션

by hing20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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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너의이름은 포스터

|전체적인 내용

이토모리라는 산속 깊은 시골 마을에서 살아가는 소녀 미츠하 소녀는 아침부터 내내 주위로부터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공책에는 기억에도 없는 글, 어제의 이상한 일을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이토모리 고교에 다니는 고교생 미츠하는 초등학생인 여동생과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츠하는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신사의 계승자이기도 해 무녀의 일도 함께 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츠하는 이 모든 것이 불만입니다. 다시 눈을 뜬 미츠하, 미츠하의 소원이 이루어진 걸까요? 도쿄의 남학생 타키가 되었습니다. 어리둥절한 미츠하는 그토록 원하던 도쿄를 보게 됩니다. 꿈에 그리던 도쿄에서 염원하던 카페도 가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오쿠데라 와의 사건까지 정신없던 하루를 보냅니다. 반복되는 상황 속 두 사람은 진상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몸이 바뀌고 있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일주일에 두 번에서 세 번 정도 바뀌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두 사람에게는 불편한 사건도 또 재미있는 일들도 벌어지게 됩니다. 두 사람은 각기 꿈 속의 상대와 티격태격하며 서로를 알고 이해하고 또 서로의 삶에 깊이 관여하게 됩니다. 타키는 미츠하의 몸에 들어가서 사고도 많이 치지만 미츠하가 직접 하지 못하는 일들을 대신해 주고, 미츠하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츠하는 타키의 몸으로 제법 과소비를 하지만 그래도 오쿠데라와의 관계를 진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미츠하의 몸이 되어 깨어난 타키, 그날은 풍향제 때 만든 쿠치카미자케를 미야미즈 신사 사당에 올리는 제사를 하는 날입니다. 타키는 할머니에게로 이어진 '무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사당에 술을 남기고 돌아오는 타키는 문득 황혼의 시간이 왔음을 알게 됩니다. 삶도 죽음도 아니며, 낮도 밤도 아닌 시간 그래서 산 자와 죽은 자가 만나는 기적이 일어나는 시간 타키가 다녀온 곳은 저승 너머였습니다. 황혼을 바라보는 타키를 할머니가 알아본 것도 우연은 아니었습니다. 꿈을 꾸고 있는 거라는 할머니의 말에 눈을 뜨는 타키, 타키는 자기도 모르게 울고 있었습니다. 꿈의 내용을 잘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왠지 모르게 울고 있는 타키 미츠하는 오쿠데라와의 약속을 잡아놨었고 타키는 오쿠데라와 데이트를 합니다. 그 시간 미츠하는 머리를 묶으며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립니다. 타키는 오쿠데라와 잘 이야기할 수 없었고, 오쿠데라와 친해진 건 미츠하 때문이라 그런 타키의 마음을 오쿠데라도 간파합니다. 문뜩 스마트폰을 보니 미츠하의 메시지가 남아 있었습니다. 데이트를 끝내고 나면 혜성이 보일 거라는 말 타키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다시 시점은 미츠하로 넘어오고, 혜성이 떨어지는 날 미츠하는 왜 인지 머리를 단발로 잘랐습니다. 그 후 이상하게 타키와 미츠하는 몸이 바뀌지 않습니다. 타키는 자꾸만 꿈속에서 봤던 그 풍경들에 집착하기 시작하고, 흐릿한 기억을 그림으로 그려보고 비슷한 풍경을 검색하거나 지도에서 찾아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마침내 가장 닮았다고 생각하는 지역을 찾아 나섭니다.
어렵게 찾아낸 꿈속의 세계, 타키가 꿈에서 봤던 세계는 3년 전의 이토모리였습니다. 이토모리는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모인 축제 시간에 혜성이 일부 잘라져 그 유성이 마을로 떨어져 재난을 입었고 마을 사람 대부분이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미츠하도 3년 전 죽었다는 명단을 발견합니다. 충격을 받은 타키는 어찌할 방법을 찾지 못합니다. 오쿠데라가 물어본 손목의 매듭 끈, 누군가에게 받았던 그 매듭 끈을 보는 순간 타키에게 떠오르는 기억이 있어 그 기억을 더듬어 꿈에서 본 사당을 찾아갑니다. 미야미즈 신사의 사당을 찾은 타키, 3년 전 미츠하의 몸으로 와서 제사를 지냈던 술을 발견하고 미츠하는 꿈이 아닌 현실의 사람이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전해 준 매듭과 인연 꼬이고 엮이고 돌아가고 다시 돌아오는 것 타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미츠하의 술을 마십니다. 술을 마신 타키는 넘어지게 되고, 다시 눈을 뜬 타키는 미츠하로 돌아갑니다. 시간은 혜성이 떨어지던 바로 그날, 아침 인사를 전하는 할머니는 미츠하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챕니다. 그리고 미츠하 집안의 여자들은 대대로 비슷한 꿈을 꾸곤 했었다는 것을 얘기해 줍니다. 깨고 나면 희미해지는 신비한 꿈, 타키는 이번에야말로 재난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맺어지고 다시 끊어지는 인연 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행성이 가져오는 파멸,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었던 그 재해를 막기 위해 타키와 미츠하가 달립니다. 두 사람은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영화>너의이름은 스틸컷

|판타지 세계관

2013년 10월의 미츠하 계속해서 몸이 바뀌는 타키를 만나러 도쿄로 향합니다. 타키에게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이라 미츠하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미츠하는 아쉬움에 매듭 끈만 전달하고 돌아오고, 그날을 계기로 단발로 자르게 됩니다. 2016년 10월 미츠하와 몸이 바뀌는 타키 3년 전에 미츠하에게 받은 매듭 끈을 팔찌로 차고 있습니다. 시간을 이어주는 신의 힘 '무스비'가 이 매듭 끈이 서로를 이어주는 걸 까요? 주인공들을 이어 주는 건 눈으로 보이지 않는 서로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혜성으로부터 마을 사람들을 지키고 과거를 바꾸지만, 서로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고 간절히 서로를 찾게 됩니다.

|최종 감상평

시공간을 뚫고 결국 만났던 두 사람, 서로를 잊을 수 없도록 이름을 새기는데 미츠하의 손바닥에 적힌 건 이름이 아니라 '좋아해'라는 단어였습니다. 이름을 기억하진 못하지만 계속해서 서로를 찾아 헤매던 둘
시공간을 넘어 보이지 않는 누굴 그리워한다는 것, 그 사람의 겉모습이 아닌 좋아했던 마음의 크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너의 이름은? 이라고 물어 보면서 함께 서로를 울면서 마주 보던 영화의 엔딩은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영화감독

2017년 초반을 뜨겁게 달군 역대 가장 대중적이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게 특징입니다. 저에게는 인생 애니메이션 판타지 로맨스 영화 <너의 이름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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