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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미치다

영화 나를 찾아줘/명품 스릴러

by hing20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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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를 찾아줘 포스터

|큰 줄거리

다섯 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은 남자 이름은 닉입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는 완벽한 커플이었던 닉과 에이미 결혼 5주년 아침, 에이미는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유명한 아동문학 작가인 부모님 밑에서 유복하게 자란 에이미는 하버드대 출신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며, 어린이 동화 시리즈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제 여주인공이었던 유명인사였습니다. 아내가 사라져 버리자, 세상은 그녀의 실종사건으로 떠들썩 해집니다. 경찰 수사에서 나오는 증거들은 하나같이 남편 닉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진짜 남편이 그녀를 죽인 범인일까요?

|관전 포인트 1

영화 전반부에서 보이는 내용들은 닉이 살인범이라는 가능성들을 포진해 놓습니다. 에이미의 실종을 알리면서도 웃고 있는 사진이 찍히고, 바람을 피우고 있는 정황 등 드러내 놓고 범인이라 지목하지만 석연치 않아 보이는 부분들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닉은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 보이려 하지만 에이미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되면서 결국엔 체포가 됩니다.

|관전 포인트 2

영화 중반부부터의 내용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이 모든 사건은 에이미의 철저한 계획에 의한 음모였다는 것 닉이 체포가 되면서 모든 것들은 본인의 계획대로 흘러가던 어느 날, 에이미에게도 변수가 생기게 됩니다. 에이미가 도망 다니는 신세라는 것을 눈치챈 이웃의 커플이 도피자금으로 마련해 놓은 에이미의 현금을 모두 훔쳐가 버립니다. 곤경에 처한 에이미는 예전 남자 친구 데시 콜린스에게 연락을 해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데시 콜린스는 재력가이지만, 에이미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보였던 스토커였습니다. 그의 별장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받지만 사방이 CCTV로 감시되는 감옥과 같았기에 위기를 헤쳐나갈 방법들을 모색합니다.

|관전 포인트 3

에이미의 심리를 따라가는 시선 닉이 젊은 여대생과 바람피운 것을 목격한 그날 이후 에이미는 닉에게 벌을 주기 위해 이 모든 일들을 계획합니다. 닉의 실업,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미주리로의 이사, 본인의 돈을 흥청망청 써대는 닉, 거기에 젊은 여대생과 바람까지 난 남편 닉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같은 여자로서 공감이 갔습니다. 하지만 에이미는 그 이후 도를 넘어서는 행동들을 해나갑니다. 지난 과거에도 에이미는 자신이 사준 넥타이를 하지 않은 전 남자 친구를 강간범으로 만들어 징역 8년을 살게 했고, 스토커처럼 쫓아다닌 부잣집 전 남자 친구는 이용후 급기야 살인까지 저지릅니다.

|결말

에이미는 닉이 풀려나자 처음의 계획을 모두 접고 또 다른 시나리오를 펼쳐나갑니다. 전 남자 친구 스토커 데시 콜린스가 처음부터 자신을 납치해 감금했으며 성적 학대를 일삼았다며 피해자 연기를 하고 CCTV에 증거까지 철저하게 남깁니다.  데시를 살해한 것은 정당방위였다고 여론을 몰고 가는데 성공한 에이미 집으로 다시 돌아온 에이미가 너무도 끔찍하기만 한 닉 계속해서 쇼윈도 부부를 강요하는 에이미 세상의 모든 관심사가 되어있는 상황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닉 그에게 벗어날 수 없는 복수를 선사하려는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걸리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나를 찾아줘> 마지막에 섬뜩한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영화 총평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지는 내용의 영화 반전영화 답지 않게 이야기의 흑막을 비교적 빨리 풀어냈음에도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이 끊임없이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영화 결말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정말 공포스러웠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에이미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닉의 모습에서 올가미에 걸린 닉의 상황이 현실의 공포감을 자아내게 합니다. 언론몰이를 영리하게 해 나가는 에이미를 보면서 실상은 팩트를 강조하지만 진실은 중요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모습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더욱더 답답하게 만드는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영화감독과 배우들

현존하는 가장 스타일리시한 감독 중 하나인 데이비드 핀처 감독 대표작이 또 나왔다며 엄청난 호평과 상업적으로의 성공은 물론 대중성과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메가 히트 스릴러 영화입니다. 2014년과 2015년 각색상부터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 2012년 출간한 길리언 플린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이며 제가 봤던 스릴러 영화 중 최고에 꼽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극 중 로 저먼 드 파이크의 연기는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하니 말할 필요가 없겠죠? 마지막까지 영화를 보고 나면 로 저먼 드 파이크의 눈빛이 정말 섬뜩하게 느껴지는 경험을 하실 겁니다. 이영화를 본 후 그녀의 영화는 거의 다 봤을 정도로 한때 그녀의 연기에 빠져있었습니다. 사이코패스 연기는 그녀를 따라올 사람이 있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섬뜩한 스릴러 영화를 찾는다면 영화 <나를 찾아줘>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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