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저블맨 줄거리
세실리아가 애드리안으로부터 달아납니다. 남편 애드리안에게 진정제를 먹인 그녀가 집을 탈출하는 장면부터 영화는 시작합니다. 연구실과 컴퓨터들이 즐비한 그곳 보안 장치를 해제합니다. 애드리안이 세실리아를 그동안 철저히 감시하고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뒤늦게 깨어난 애드리안이 차 유리를 부셔가며 세실리아를 잡으려 했지만 언니의 도움을 받은 세실리아는 무사히 달아나게 되고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경찰인 제임스의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세실리아는 히키코모리가 됩니다. 애드리안이 언제든 찾아올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밖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애드리안이 심어놓은 공포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그는 철저하게 사람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방식의 인간이었습니다. 세실리아의 모든 것을 통제하려 했고 필요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건 물론 더 심한 행동도 해 왔습니다. 세실리아는 피임약까지 몰래 먹어가며 그와의 임신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실리아에게 반가운 기사가 나옵니다. 실의에 빠진 애드리안이 자살을 했다는 기사입니다. 며칠 후 애드리안의 동생이자 변호사인 톰이 세실리아를 호출하고, 세실리 안은 애드리안이 남겼다는 유서를 읽는 것에 거부감을 느낍니다. 엄청난 자산가였던 애드리안의 유산을 상속받게 된 세실리아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됩니다.
거액의 유산 그리고 행복도 잠시 세실리아는 문득 집안에 무엇인가가 있다는 걸 의식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바로 옆에 있다는 것 이상한 기분이 들어 밖으로 나왔을 때 세실리아의 옆에서 누군가의 입김이 나오는 장면은 충격적입니다. 세실리아가 부엌에서 일을 하다 자리를 비웠을 때 불을 피워 화재를 유도하고, 칼 한 자루를 챙기는 보이지 않는 존재의 장면에서는 숨을 참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음악이 바뀌고 카메라가 순간 움직이는 장면에서 생겨나는 가슴 죄는 긴장감 카메라가 곧 투명 인간의 시선이 되어 복도를 지나 세실리아의 등 뒤에 서고 위화감을 느낀 세실리아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허공을 멍하니 보는 세실리아의 입장으로 카메라가 돌아서는 순간 관객의 입장에서는 투명 인간이 지금 움직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더욱더 긴장하게 됩니다. 세실리아에게 들키지 않았을 뿐 계속 곁에 있다는 긴장감이 극도의 서스펜스를 만들어 냅니다. 세실리아의 사진을 찍어 서프라이즈라는 문구와 함께 전송하는 장면과 혼자 있을 때 그녀에게 공격을 가하는 투명 인간 점점 더 세실리아를 의도적으로 정신병자로 몰아갑니다. 세실리아가 의심을 받고 사랑하던 사람들에게 미움받게 되는 과정들이 설득력 있게 전개됩니다. 세실리아가 자고 있을 때 세실리아의 계정으로 언니나 주변인들에게 혐오와 미움의 이메일을 작성해서 보내어 관계를 깨버리려고도 합니다. 세실리아를 고립시키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언니에게 세실리아는 진실을 털어놓으려고 합니다. 사람 많은 레스토랑에서 투명 인간이 아무것도 못 할 거 란 생각에 세실리아가 일부러 시끄러운 레스토랑에서 언니를 만나자고 합니다. 하지만 투명 인간이 벌이는 살인은 너무도 대담합니다. 둘이 대화를 나누는 순간 테이블 위로 칼이 떠오르며, 찰나의 순간에 칼이 언니의 목을 그어버립니다. 분수처럼 뿜어지는 피 세실리아는 당혹감에 반응조차 하지 못합니다. 그 순간 칼이 움직여 세실리아의 손에 들려지고, 레스토랑 안은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그렇게 세실리아는 살인자가 되어 감옥으로 가게 됩니다. 애드리안 동생 톰이 찾아와 세실리아가 이해 못 했던 임신에 대한 진실을 알려줍니다. 세실리아가 먹던 피임약을 애드리안이 진정제로 바꿔 두었다는 것입니다. 이를 들은 세실리아는 애드리안을 자극하기 위해 자해를 하게 되고 투명 인간과 세실리아의 격전이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정신병동에서 격전을 벌인 세실리아가 병원을 탈출해 제임스의 집으로 향하고 그 집에서 세실리아가 기지를 발휘해 투명 인간을 죽이게 됩니다 하지만 투명 인간은 다름 아닌 애드리안의 동생 톰입니다. 세실리아는 앞으로 애드리안에게서 과연 벗어날 수 있을까요?
|공포물에 대한 리뷰
이 영화는 소시오패스의 특성과 그 소시오패스로 인해 주인공이 겪는 어려움을 투명 인간이라는 소재를 통해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시오패스를 개인이 상대하기에도 너무도 벅찬 현실에서 투명 인간이며 거기에 머리까지 똑똑한 과학자 그 공포가 불러오는 서스펜스를 이 영화는 너무도 잘 활용했다고 손뼉 쳐 주고 싶습니다. 수족처럼 부렸을 동생 톰의 죽음까지 이용하는 치밀함은 소름이 돋는 장면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인비저블 맨은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복수의 장면까지 통쾌한 영화 <인비저블 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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